박셀바이오의 면역세포치료제 VCB-1102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췌장암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에 착수했다. 기존 간암에서 확인된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췌장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상용화 및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췌장암 임상 연구
박셀바이오의 VCB-1102는 국가 첨단재생의료 임상 과제로 선정되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22명의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에 들어갔다. 이 치료제는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면역세포 중 하나인 NK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표적 삼아 공격하는 원리를 가진다.
VCB-1102는 간암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으며, 폐암과 췌장암 등으로 치료 범위를 확대 중이다. 정부의 연구비 지원과 병원 주도의 임상 참여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실증적 발전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임상에서는 NK세포와 기존 항암제의 병용 요법에 대한 효과가 중심적으로 다뤄지며, 면역세포 기반 치료법의 가능성을 현실화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암 임상에서 확인된 치료 가능성
VCB-1102는 자가유래 NK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로, 간암 임상 2a상에서 36.4%의 완전반응률과 63.6%의 객관적 반응률을 기록해 강력한 치료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고형암 분야에서 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종양 주변 환경까지 함께 겨냥하는 구조로 면역 회피를 방지하며, 장기적인 치료 지속성과 높은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자가유래 세포를 사용하기에 이식 거부 반응이 없고, 심각한 부작용 없이 투여 가능하다는 점도 치료 접근성을 높여준다.
정밀 맞춤치료가 가능한 기술 기반 위에 세워진 만큼, 다양한 암종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치료제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는다.
특허 확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
박셀바이오는 NK세포 제조 기술과 관련한 핵심 특허를 국내에 등록 완료했다. 해당 특허는 말초혈액단핵구에서 NK세포를 선택적으로 배양하고 증식시키는 방식으로, VCB-1102의 임상 효과를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이다.
이 특허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제 출원을 추진 중이며, 이는 해외 제약사와의 기술 협력이나 수출 협상 시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셀바이오는 현재까지 13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추가 6건 이상의 특허도 출원하여 면역세포치료제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CAR-T, 인터루킨 기반 면역세포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기술 경쟁에서도 높은 위상을 확보해가고 있다.
첨단 생산 인프라로 상용화 준비
박셀바이오는 전남 화순에 GMP 기준을 충족하는 면역세포 치료제 생산시설을 구축하여, 임상 시료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 시설은 대량 생산과 품질 관리가 동시에 가능해 상업화에 대비한 체계적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생산 인프라는 CAR-NK, CAR-T, TIL 등 차세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이나 기술이전 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인프라와 기술을 함께 보유한 기업으로서 박셀바이오는 면역항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연구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생산 및 공급까지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며, 박셀바이오는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 가능한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과 미래 성장 전략
박셀바이오는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 참여해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 협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자가유래 세포 기반이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한 구조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요소이며,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VCB-1102는 난치암 중심의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고형암 대응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기존 항암제보다 낮은 부작용과 높은 반응률을 기반으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술 우위는 곧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셀바이오는 앞으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면역세포 기반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세계화는 물론, 고형암 치료 접근성 확대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 출처: 줌마경제살롱
